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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관련 이야기

대구백화점 본점 매각 무산 (ft. 흉물로 변하는거 아닌지?)

전국 유일의 향토 백화점 대구백화점 본점 매각이 무산되었다.

대구 시내 한복판에 있어 약속의 장소로 유명한 곳이었는데,

올 초 대백 본점이 매각되고 오피스텔이 들어온다는 소리가 들렸었다.

<대백 부지 조감도(무산)>

 

그런데 자금경색이 심화되면서 이번에 매수계약한 제이에이치비홀딩스측에서

중도금 지급을 2차례 미루다가 10월 31일에 중도금과 잔금 지급을 모두 지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마저 이행하지 못하며 매각이 무산되었다.

지금 상황에서 재매각을 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사실 처음에는 좁은 골목에 오피스텔이 들어오면 거리가 복잡해질 거 같아 걱정이었는데,

이제는 흉물로 방치되는 것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대백은 6월 30일 자로 폐업신고되었으며,

7월 1일부터는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

많은 이들의 추억이 있는 이곳에 대구를 상징할 만한 건물이 하루빨리 들어오길 희망한다.